조지아 여행을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이라고 생각했다. 이유는 몇 년 전 우연히 본 카즈베기 사진 때문이었다. 그래서 지난 세계여행 루트에 조지아 여행을 넣어두고 다녀왔는데, 정말 황홀했다. 조지아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다녀와보시길 추천한다.
1. 조지아 여행 정보
조지아는 아제르바이잔 및 아르메니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로, 코카서스 3국 여행으로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조지아에는 3개의 민족 자치 공화국이 포함되어 있다. 북서쪽 아브하지야, 남서쪽 아자르 (주도는 바투미로 이곳도 관광지로 유명한 조지아의 도시 중 하나다) 북쪽에 남오세티야가 있다.
조지아 여행을 할 때에 치안 상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편이긴 하나, 북서쪽 아브하지야와 북쪽에 남오세티야는 출국권고 지역임으로 여행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1-1) 조지아의 자연경관
많은 여행자들이 조지아 자유여행을 하는 가장 큰 이유일 것 같다.
조지아 대부분의 지역은 산악지대로, 4,600m 이상 높은 카프카스 산맥이 광활한 자연을 보여주는 곳이다. 트래킹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도시 외곽에서 나와 짧으면 하루, 길면 4일 이상의 트래킹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조지아의 산맥은 만년설을 이루고 있어, 사계절 내내 높은 봉우리 위에 내려앉은 눈과 함께 멋진 자연을 뽐내고 있다.
일상에 많이 지쳐 조지아 자유여행을 찾고 있다면 대자연 속에서 느린 여행을 한번 해보는 것이 어떨까.
2. 조지아 여행 물가
조지아 자유여행을 하며 저렴한 물가를 기대하기 좋다. 아주 많이 저렴하지 않지만 우리나라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조지아의 통화는 "라리", 조지아어로 재산을 의미한다.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오르고 있다. 내가 여행했던 2022년에는 1라리 = 400원 정도로 환율 계산을 하였으나, 2024년에는 1라리 = 505원 정도로 조금 더 높아졌다.
어떤 것을 먹고, 어떤 곳에서 자느냐에 따라서 여행 경비는 당연히 천차만별로 달라지겠지만, 나는 여전히 한국의 물가와 비교한다면 비교적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유튜브 댓글에 "조지아 물가 절대 안싸다 비싸다!" 하던 사람이 있었다.
글쎄. 기대한 것보다는 비싸긴 하지만 특정 관광 지역이나 고급 레스토랑을 가지 않는 이상 저렴하게 잘 생활할 수 있다.
비교하자면,
조지아에서 유명한 낀깔리가 한 개에 6-700원 정도 (2024년 물가 기준), 숙소는 게스트하우스의 경우 1만 원대~2만 원 후반대까지 있다. 우리나라 관광지 게스트하우스 가격이 요즘 2만 5천 원 정도가 기본인 것 같다.
2만 원 초반이면 개별 커튼, 개별 콘센트, 무드등이 있는 좋은 컨디션의 숙소에서 묵을 수 있다. 에어비엔비나 개인 숙소는 3-4만 원대로도 충분히 찾을 수 있다.
(본인의 눈이 높다면 그건 어쩔 수 없음..)
3. 조지아 여행하기 좋은 계절
조지아 여행하기 좋은 계절은 5월부터 10월까지다.
조지아는 한국보다 조금 기온이 낮은 편으로 좀 더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다.
5-6월, 9-10월에 조지아 여행을 하게 된다면 아침저녁으로 쌀쌀할 수 있으므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얇은 겉옷을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조지아는 11월부터 3월까지는 비수기이다. 이 시기에는 눈이 오고, 추운 날씨가 이어지기 때문에 여행하기에 조금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조지아 여행을 할 때 꼭 들리면 좋을 카즈베기를 간다면 한국의 봄인 5-6월 날씨에도 겨울처럼 매우 추울 수 있다.
조지아의 자연경관을 보기 위해 산간지방을 들리게 된다면 방한 옷을 입는 것을 추천한다.
만년설이 있는 조지아의 산을 경험할 때는 눈에 대비하여 잘 젖지 않는 등산화나 스패츠도 챙기는 것이 좋다. 눈을 지나 걸어가야 할 때가 있는데 눈이 깊게 쌓여 있어 발이 푹푹 빠질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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