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는 서아시아에 있는 조지아, 아제르바이잔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코카서스 3국 여행으로 다녀오기 좋은 나라이다.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꼭 한번 방문해 보기 좋다.
아르메니아 여행 기초 정보
아르메니아는 주변 국가 조지아, 아제르바이잔과 함께 코카서스 3국 여행으로 많은 여행자들이 찾고 있는 나라다.
아르메니아의 수도는 예레반이며, 아르메니아는 사람들이 신성시 여기는 아라라트 산을 등지고 있다.
코카서스의 변방에 있는 아르메니아는 많은 사람들이 아직 생소한 국가일 수 있다.
하지만 코카서스 3국의 핵심, 조지아를 찾은 여행자들이 마슈로카(미니 봉고차로 현지인들의 교통수단)를 타고 6시간 만에 다녀와볼 수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꼭 한번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르메니아는 서아시아의 내륙국으로 바다를 볼 순 없지만 세반 호의 아름다움이 많은 여행객들의 발을 사로잡는다. 사실 이 세반 호수를 빼면 도심에서는 특별히 볼거리는 없다. 하지만 예레반에서는 주요 행사나 축제가 열리기 때문에 여행에서의 특별한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아르메니아 여행을 한다면 예레반에서 공화국 광장 근처, 메인 거리가 있는 북쪽에 숙소 위치를 잡는 것이 좋다. (나의 경우 거리 전체를 통제하고 와인 축제를 열어 아르메니아 총리와 사진도 찍고 놀았다.)
아르메니아 시차는 한국보다 5시간 느리다. 한국이 6시라면 예레반의 시간은 1시이다.
아르메니아 여행하기 좋은 날씨
아르메니아는 고지대에 형성되어 있는 나라로 여름은 우리나라보다 덥지만 습하지 않은 건조한 날씨이며, 겨울은 우리나라보다 매우 춥고 눈이 많이 내린다.
특히 6월부터 9월 중순까지는 36도까지 기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연중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인다. 따라서 아르메니아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날씨로는 4월부터 6월, 9월부터 10월을 가장 추천한다.
아르메니아의 여름의 경우에는 다행히 습도가 낮고, 산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 밤에는 선선한 기후를 보인다. 아르메니아 여행을 여름에 가게 된다면 우리나라처럼 습한 기후는 아니기 때문에 한낮의 더위만 피하면 된다. 반면, 겨울의 경우에는 아르메니아의 고산기후의 추위에다가 눈까지 많이 내린다. 가장 추운 12월과 1월은 기온이 많이 내려가기 때문에 체온 유지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아르메니아 환율 및 물가
아르메니아 환율은 1 아르메니아 드람 = 3.53 대한민국 원 (2024년 기준)이다.
아르메니아의 물가가 싸다고 유명하지만 예레반 도심의 레스토랑과 숙소는 제법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저렴한 여행을 원한다면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외곽의 식당이나 대형 슈퍼마켓에서 음식을 구매한다면 3,000원~ 6,000원 내외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어디서 먹고 쓰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아르메니아 여행 경비는 숙소값 외에 20,000원~30,000원 정도로 잡으면 될 것 같다.
아르메니아 여행 가볼만한 곳
아르메니아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은 몇 가지가 있다.
1. 타테프 수도원
타테프 수도원은 세계 최장 케이블 카를 타고 떠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이다. 평균 속도 36km로 수도원까지 12분 안에 가는데 차로는 40분이 걸릴 정도로 가장 긴 케이블카이며,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타테프 수도원은 아르메니아 남동부 슈나크 지방의 타테프 마을에 위치해 있다. 해발 3,000미터 높이의 절벽 위에 위치한 9세기에 만들어진 수도원으로 아르메니아의 신앙과 역사적인 유산을 대표하는 장소이다. 타테프 수도원 자체의 아름다운 건축물뿐만 아니라 멋진 자연경관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아르메니아를 여행하면서 꼭 들려봐야 할 곳이다.
2. 딜리잔
딜리잔은 아르메니아의 스위스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딜리잔에서 꼭 방문해야할 곳은 딜리잔 국립공원과 파라잔 호수, 하가르친 수도원이다.
여름에도 기온이 쾌적하기 때문에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딜리잔의 현지 음식이 아주 맛있다. 카차푸리(밀가루 반죽에 치즈를 넣은 코카서스 3국의 전통 음식)와 샤슬릭을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3. 세반 호수
세반 호수는 해발 1,900m 고지에 있는 민물 호수로, 면적이 1,242km나 되는 아르메니아의 보석 같은 곳이다. 여름에는 세반 비치에서 수영, 제트스키, 윈드서핑, 요트, 유람선, 캠핑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할 수 있다.
원래 섬이었던 세반 반도를 유람선을 타고 한 바퀴 돌아보는 경험은 여행에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충분하다.
세반 반도의 산 위로는 세반 수도원이 있다. 역사가 무려 1,150년이나 된 이 수도원은 성 사도교회와 성모 교회로 이루어져 있다. 수도원은 비잔틴 양식으로 한국에서 볼 수 없는 건축양식을 갖고 있어 수도원과 수도원에서 내려다보는 세반호수가 이색적인 경치를 자아낸다.
4. 샤키 폭포
아르메니아 시우 닉 지역에 위치한 샤키 폭포는 샤카 강 동굴과 바위 틈새의 깊은 계곡의 아름다운 장관을 뽐내는 곳이다. 아르메니아의 수도인 예레반에서 3시간 반만 이동하면 방문할 수 있으며,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장소이다.
폭포 주변의 녹지대와 바위 절벽의 자연 경관이 매우 아름다우며 현지인들은 이곳에서 피크닉이나 휴식을 위해 많이 찾는다. 아르메니아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와이너리 투어를 가는 길에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묶어서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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