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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대장의 브루마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배낭 추천 고르는 방법

by 빵비대장 2024.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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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스페인의 유명한 성지순례길입니다. 유럽의 여러 가지 루트로 출발해서 최종 목적지인 스페인의 갈리시아 주에 위치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에 도착하는 도보순례 여행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배낭 선택이 중요한 이유

40일간의 스페인 순례길을 준비하면서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배낭입니다.

짧으면 20km 길면 40km도 걷게 되는 순례길에서 긴 시간을 내 몸에 짊어지고 있어야 합니다. 때문에 더 신중하게 고르고 골라야 하는 것이 바로 산티아고 순례길 배낭입니다.

 

40일간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배낭을 고를 때 아래 5가지를 체크해 보면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배낭을 고를 때 체크해야 할 5가지

1) 배낭의 용량

2) 허리끈

3) 토르소의 길이

4) 다양하고 실속있는 수납공간

5) 레인커버 유무

을지로에 가면 오스프리, 도이터, 그레고리 등 다양한 등산 가방을 판매하는 곳이 모여있습니다. 그곳에 직접 가서 메보고 판단하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지방에 살고 있거나 접근성이 좋지 않다면 큰맘 먹고 가야 할 일입니다.

 저는 직접 매장에 방문하는 것이 꽤나 멀었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충분히 찾아보고, 비교하여 구매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오프라인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순례길을 걷는 동안 전혀 불편함 없이 잘 사용했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따라서 산티아고 순례길 배낭을 고를 때 해당 포스트에서 정리할 내용 5가지만 체크하여 자신에게 잘 맞는 배낭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배낭의 용량

배낭 용량은 30L~ 40L (최대 45L)로 선택하기

가방이 크면 더 챙기게 된다는 말이 많습니다. 순례길을 첫 시작으로 더 여행을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큰 사이즈가 필요했습니다. 순례길을 시작할 때 가방을 많이 채우지 않을 수 있다고 장담했지만 가방은 가득 차 12kg이 되었습니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배낭 무게는 본인 몸무게의 15% 이내로 하여 짐을 꾸리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특히 겨울순례길에서는 이것이 쉽지 않으며, 한달동안 사용해야 할 모든 것을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는 배낭의 용량이 38L 또는 40L 이내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포기해야하는 물품은 과감히 포기하여 가방의 무게를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없으면 없는 대로 충분히 걸을 수 있고, 꼭 필요하다면 현지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2) 허리끈

가방은 무조건 어깨로 메는 건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어깨와 허리가 배낭 무게를 견디는 비율 어깨 3 : 허리 7라고 하여, 대부분의 무게를 허리로 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야 장기적으로 무거운 산티아고 순례길 배낭을 메야하는 길에서 어깨의 고통을 호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장시간 허리를 잡아줄 허리끈이 어떻게 되어있나 꼭 한번 체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허리끈은 골반뼈 위로 위치할 것
  • 허리끈이 말랑말랑한지 확인할 것
  • 허리 사이즈에 적합하게 잘 맞는지 확인할 것

 

3) 토르소의 길이 '매우 중요'

장시간 트래킹에 적합한 등산 배낭은 일반 여행 가방과 다르게 옷을 구매할 때처럼 본인의 사이즈를 확인해서 본인에게 맞게 배낭을 구입해야 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배낭을 구매할 때는 '토르소'라는 것의 길이를 재야 하는데, 이탈리아어로 '몸통'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몸통 길이를 재서 본인의 몸통 길이와 맞는 순례길 배낭을 구매해야 합니다.

그래서 토르소 길이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재면 되는 것이냐 궁금하실 겁니다. 해당 사진의 출처는 유튜브 영상으로 순례길 준비물 정리해 놓은 저의 영상의 일부분입니다. (순례길 준비물 모든 것이 궁금하다면 포스팅 맨 아래 영상 참고)

본인이 혼자 토르소의 길이를 재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니 친구나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르소의 길이 즉, 나의 몸통의 길이를 재는 방법은 목 뒤에 튀어나온 뼈(등뼈와 목뼈가 만나는 부분)부터 골반뼈 위치까지의 길이를 재면 내 몸통의 길이 값이 나옵니다.

 사이즈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산티아고 순례길 배낭을 구입할 때 보면 여성용 배낭, 남성용 배낭이 따로 있을 것입니다. 본인 성별에 맞는 배낭을 찾아서 사이즈표를 보고 구매하면 본인에게 적합하고 편안한 배낭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몇 시간 등산을 하더라도 가벼운 가방과 가벼운 짐을 챙기는데, 장시간 걸어야 하는 순례길에서 나에게 딱 맞는 가방이란 그 여행의 행복을 좌지우지할 수 있습니다. 토르소의 길이는 꼭 잘 재보고,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 다양하고 실속 있는 수납공간

당연한 얘기겠지만 배낭의 수납공간 너무 중요합니다.

수납공간 웬만해선 신경 써서 잘 나오겠지만 한 번 더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다 보면 자잘하게 필요한 것들이 자꾸 생겨납니다. 선스틱이나 입고 벗기를 반복하는 바람막이, 모자, 선글라스, 물, 간식 등 필요한 것들이 생깁니다.

이미 몸이 많이 힘든 상태에서 산티아고 순례길 배낭의 수납공간이 손에 닿는 곳에 있지 않다면 불편합니다. 배낭을 굳이 내려놓고 꺼내야 하는 것이 여간 피곤하여 그냥 불편하게 걷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순례길 배낭을 구매할 때 이런 부분들을 체크해야 합니다.

  • 배낭 바깥이나 허리끈 등 손에 닿는 곳에 다양하고 실속 있는 수납공간이 있는지
  • 시크릿 수납공간이 있어 보안이 필요한 것을 더 안전하게 수납할 수 있는지

가방을 메고 여유 있게 걸으며 해당 부분들을 파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5) 레인커버 유무

레인커버는 당연히 따로 구매할 수 있고, 따로 많이 판매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필자는 산티아고 순례길 배낭이라면 레인커버가 배낭 안에 구비되어 있고, 또 배낭과 연결되어 있어서 걷다가도 편하게 씌우고 벗길 수 있는 배낭을 추천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 보면 수없이 많이 오락 가락 하는 폭우와 햇볕을 만나게 됩니다. 배낭이 비에 젖는다면 가방이 더 무거워지고 걷는 것이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 매번 배낭에서 레인커버를 꺼내 레인커버를 씌워야 하는 것이 수십 번 반복됩니다.

 필수 조건은 아니지만 배낭 하단 작은 공간에 레인커버 수납공간이 내부에 구비되어 있는 것을 추천합니다. 걷다가 대충 뽑아서 씌우고 비가 그치면 대충 쑤셔 넣으면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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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를 하며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힐 때가 많았습니다.

이제 첫 단추인 배낭을 골라봤으니 앞으로 모든 준비물은 순탄하게 이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물 A부터 Z까지 영상으로 정리해 놓았으니 참고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상에 나온 모든 물건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준비하라는 내용은 아니며 처음 순례길을 준비하며 산티아고 순례길 현지 상황과 순례자들이 어떤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는지만 참고하면 됩니다.

 

    •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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