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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대장의 브루마블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 코스 프랑스 길 은의 길 북쪽 길 포르투갈 길

by 빵비대장 2024.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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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프랑스와 스페인의 세계 문화유산인 성지순례길이다. 유럽에서 여러 출발지에서 시작해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에 도착하는 도보 순례 여행 코스로 순례객뿐만 아니라 여행을 위한 사람들도 많이 찾고 있는 여행지다.

스페인 순례길 코스
산티아고 순례길 코스

 
 


 
 
산티아고 순례길에는 여러 가지 루트에서 출발을 할 수 있다. 가장 유명한 루트인 프랑스길 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수도인 마드리드에서 출발하는 '마드리드 루트'도 존재한다.
 
마드리드 루트는 스페인의 북쪽으로 향해 가다가 '사하군'에서 프랑스 루트와 합류하여 콤포스텔라 대성당까지 가는 600km대의 루트이다. 이 루트는 알베르게나 순례자를 위한 식당 등의 인프라가 적어 순례자들이 많이 찾고 있지 않는 루트다.
마드리드 루트 외에도 스페인 해안가를 횡단하는 '해안가 루트', 영국 남부에서 배로 출발하여 걸어가는 '영국 루트' 등 다양한 길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이어지고 있다.
 
오늘 포스팅은 이 중에서도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가장 많은 순례객들이 찾고 있는 4가지 코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산티아고 순례길 코스
산티아고 순례길 코스

 
 
 

1. 프랑스 길

가장 대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프랑스 길은 말 그대로 프랑스에서 시작하는 순례길이다. 첫째 날, 피레네 산맥을 지나 스페인 국경을 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출발지는 '생장피에드포르'마을이며 이곳에서 크레덴시알(순례자 전용 여권)을 만들고 순례길을 시작한다.
총거리는 800km이며 가장 유명한 길로, 매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근처 유럽이나 스페인 사람들은 휴가 때도 짧은 기간 걷기 위해 쉽게 찾아볼 수 있어 한때 한 도시에 순례자만 400명이 넘는 때도 있었다고 한다.
 
특히 4월부터 여름까지 성수기이며 많은 순례자들이 있어 알베르게를 찾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코스 중 '사리아'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100km 구간으로 완주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기준점의 도시이다. 때문에 비수기인 겨울에도 '사리아'부터는 순례길을 시작하는 개인 및 단체 순례자들이 굉장히 많이 모이기 시작하므로 성수기에는 숙소를 구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100km부터 완주 인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일정에 여유가 없다면 '사리아'에서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다. 기간은 총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
 
 
 

2. 포르투갈 길

포르투갈 길은 프랑스길에 이어 두 번째로 유명한 루트이며,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에서 시작하여 포르투를 거쳐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는 길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시작할 때에는 크레덴시알 여권을 구매하며 안내 책자도 제공을 받는다. 포르투갈 길에 대한 안내 책자에는 처음 순례길을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별로 어디부터 어디까지 걸어라 하는 이정표 같은 루트들이 적혀 있다.
 
프랑스 길은 하루에 20km에서 많게는 30km 정도로 루트가 짜여 있는데, 포르투갈 길은 기본 30km~35km 정도로 짜여 있어 안내 책자에 쓰여 있는 가이드대로 걸으려고 시도하면 힘들 수 있다.
따라서 안내 책자에 적힌 날짜별 구간과 상관없이 발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루트를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포르투갈 길의 총거리는 약 630km며, 스페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를 자랑하여 지갑이 얇은 순례객들에게 적합하다.
특히 포르투에서 폰페베드라까지의 길은 포르투갈의 대서양 해안을 따라 걸을 수 있는 해변길이어서 포르투갈의 해변 풍경을 즐기기 좋으며, 포르투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의 구간은 약 13일 정도 소요되는 구간으로 일정에 여유가 없는 순례객들에게 적은 일정으로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을 즐길 수 있는 구간으로 추천한다.
 

 

3. 은의 길

 

은의 길은 스페인 세비야에서 시작하는 산티아고 순례길 루트이다. 총거리는 약 1,000km 구간으로 유명한 순례길 4가지 루트 중 가장 긴 루트를 자랑한다. 
 
이 길은 스페인 남북을 횡단하는 코스로 스페인의 작고 큰 도시들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코스는 한국인들이 거의 없고, 로마 시대 때 고대 유적들을 감상하며 혼자 사색을 즐기기에 좋은 코스이다.
 
스페인 남부는 북부에 비해 물가가 비교적 높지만 굉장히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가장 긴 여행으로 인해 물가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4. 북쪽 길

산티아고 순례길 중 세 번째로 유명한 루트이며 가장 오래된 길로 알려져 있다. 북쪽 해안을 따라 순례할 수 있어 아름다운 해안길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으며 총거리는 약 820km, 소요 시간은 30~35일이다.
 
프랑스 길에 비하면 사람이 매우 적지만 예전보다는 많은 순례객들이 찾고 있으며, 가장 오래된 길이니 만큼 이정표나 알베르게는 잘 마련이 되어있다.
 
산티아고 순례길 중 북쪽 길 루트는 산길이 많고 포장된 도로변이 많아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 루트이다. 따라서 km에 따라 걷는 것이 아닌 난이도에 따라 하루 걸을 거리를 이틀에 나눠서 걷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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