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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대장의 브루마블2

남대문 시장 서울 여행 잡채 호떡 촌캉스 조끼 갈치 골목

by 빵비대장 2025.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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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시장은 서울 여행을 하거나 서울에 방문한다면 꼭 방문해봐야 할 곳이에요! 얼마 전에 남대문 시장에 수영 강습에서 사용할 숏핀을 사러 갔다가 온갖 맛집이랑 볼거리가 정말 가득가득해서 정말 재밌게 다녀왔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남대문 시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재밌는 것들을 소개해드릴게요.

남대문 시장 서울 여행 코스 추천

 

 

 

 남대문 시장 한국 최대 재래시장

 

대학시절부터 숱하게 서울을 많이 방문하고, 또 살아보기도 했지만 남대문 시장은 이번에 처음 방문하게 되었어요.

단순히 처음에는 남대문 시장에 있는 스포츠 용품 전문점 남도 스포츠에 방문하기 위해서였는데, 뜻밖에 볼거리도 정말 많고, 먹을거리도 많아서 하루 종일 남대문 시장에 머무르다가 상인들이 집에 갈 준비를 하기 시작하고 나서야 남대문 시장을 나왔답니다.

 

남대문 시장은 서울 중구 회현동 숭례문 앞에 위치해 있는 한국 최대의 재래시장이에요.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알게 된 건데 남대문 시장은 조선 초기부터 600년 이상 상업활동이 이어진 엄청나게 유서가 깊은 전통 시장이더라고요.

 

전통 시장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남대문 시장을 안 좋아할 수가 없을 거예요!

(저는 정말 주기적으로 가고 싶을 정도)

함께 갔던 일행은 서울 사람이라 어렸을 때 엄마와 종종 갔다고 했는데, 성인이 되고 오랜만에 방문하니 옛날 추억도 떠오르고 좋다고 하더라고요. 누군가에겐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누군가에겐 생기 있고,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대문 시장은 지하철 4호선 회현역에서 5번 출구를 이용하면 빠르게 도착할 수 있답니다.

 

 

 

남대문 시장 명물 잡채 호떡

남대문 시장의 명물이 잡채 호떡인 거 아시나요..?

먼저 스포츠 매장에 다녀온 수영 친구가 잡채 호떡 너무 맛있다고 노래를 부르길래 그냥 크로켓 맛이겠지 하고 먹어봤는데, 집만 가까웠으면 한 박스 포장해 올 뻔했어요.

 

속이 정말 알차게 들어있고, 카레가루를 조금 넣었는지 카레 향과 후추향이 돌아서 느끼함도 없이 너무 맛있었어요.

남대문 시장에 방문한다면 일단 잡채 호떡 먹고 구경 시작한다더니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너무 납득이 되는 맛이었답니다.

 

남대문 시장 잡채 호떡 가격은 2,500원이고, 다른 다양한 종류의 호떡도 있으니 각자 취향대로 골라 드셔보세요.

 

 

남대문 시장 볼거리

남대문 시장에서 발견한 짱구 희귀템

 

요즘 유명한 핫플레이스에는 소품샵이 있다면, 남대문 시장에는 3평 정도의 아트박스 같은 정겨운 상인의 가게가 있어요.

저는 아주 예전부터 짱구를 정말 좋아하는데 진짜 난생처음 보는 아기 짱구 키링과 장바구니가 있어서 바로 사 왔답니다.

평소 충동구매를 하지 않는 사람인데도 아직 대만족이었던 소비였어요.

 

남대문 시장은 쉽게 볼 수 없는 아이템들이 정말 많은데, 가격도 정말 저렴해서 자꾸 사게 되더라고요.

 

남대문 시장 짱구 장바구니 가격 4천 원, 머리카락 다섯 가닥 난 아기 짱구 키링은 무려 2천 원이었답니다.  

정말 저렴하죠..? 덕후들을 환장하게 하는 이런 소품들 뿐만 아니라 양말, 촌캉스 조끼 등 정말 저렴한 가격에 찾아볼 수 있었어요.

 

 

이때 촌캉스 조끼를 처음 보자마자 5천 원주고 구매했어요.

사고 나니까 촌캉스 조끼가 핫해졌는지 제 주변 친구들만 귀엽다고 5명이 촌캉스 조끼를 사 오더라고요.

 

그런데 같은 남대문 시장 안에서도 어떤 곳은 7천 원이고, 심지어 아예 다른 지역에서는 1만 5천 원까지 하며 가격이 정말 천차만별이었어요. 이제는 촌캉스 조끼가 다들 팔렸는지 보기 좀 쉽지 않지만, 남대문 시장에서 확 꽂혀서 바로 사버린 것을 너무 잘했다 싶었어요.

 

남대문 시장에 가면 골목골목 구경하는 재미뿐만 아니라 지하로 내려가서 수입 제품 상가가 있는데요.

그곳에 가니 온갖 수입 주류, 견과류, 스낵류와 빈티지 컵, 접시, 그릇 등을 파는 가게도 있었어요.

 

매일 커피 한잔씩 드시는 아버지가 생각나서 너무 예쁜 빈티지 커피잔 하나 구매했답니다.

(정말 평소에 충동구매 전혀 없는 사람인데요.. 이 날 남대문 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소비 3만 원 이상 했습니다.)

빈티지 커피잔은 한 잔에 8,000원이었어요.

 

 

이것뿐만 아니라 가게 앞 갑판에 양말을 펼쳐놓고 골라 가져가세요! 하며 양말을 판매하시던 할아버지가 있었는데, 정말 가격이 파격적이었어요.

동네 트럭 양말 장수가 와도 이것만큼 싸지 않는데 남는 건 있으신가 싶더라고요.

 

발목 위로 올라오는 앙고라 양말 6켤레가 5천 원이라니, 이게 말이 되나요?

묻지 마시고 한 뭉치 5천 원! 이렇게 떡하니 쓰여있더랍니다. 사람이 정말 바글바글했어요.

 

남대문 시장 정말 제가 다녀본 시장 중 가장 볼거리도 많고, 저렴한 가격에 너무 재밌게 상품 고르고 사는 재미도 정말 최상이었어요.

 

 

 

 

 

 

남대문 시장의 명물 갈치 골목 '갈치조림'

남대문 시장에 방문하면 꼭 갈치 골목에서 갈치조림을 먹는 것이 루트더라고요.

예전에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라는 프로그램에서 외국인들이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서 갈치조림을 먹어보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는데, 분위기가 오래된 노포 느낌이 물씬 나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거든요.

남대문 시장에 온 김에 갈치 골목은 꼭 가봐야 하지 않나 싶어서 저도 갈치조림을 맛보았습니다.

 

생선 구이 1인, 갈치조림 1인 시켰어요.

갈치조림은 적당히 자극적인 맛이라서 밥반찬으로 딱이었고, 서비스로 나오는 계란찜도 정말 맛있었어요.

 

유명한 맛집은 특별한 맛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갈치조림도 특출 난 맛은 아니지만 자극적이고, 생선 구이도 아는 맛있는 맛이라서 허겁지겁 먹었네요.

 

남대문 시장은 갈치 골목뿐만 아니라 노포느낌 낭랑한 비닐 천막 문 안으로 들어가면, 국숫집이 모두 모여 즐비해있는 곳이 있어요.

날씨가 추운 날 남대문 시장을 방문한다면 이곳에 들어가서 국수 후후 불며, 먹으면 분위기도 좋고 배도 기분 좋게 부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남대문 시장 포스팅을 하다 보니, 원래 또 가고 싶었는데 더 가고 싶어 지네요.

지난 12월에 다녀오고, 현재 시점 1월밖에 안 됐는데도 그렇습니다. 

남대문 시장 꼭 방문해서 이곳저곳 둘러보시고, 맛도 보고, 귀엽고 재밌는 희귀한 아이템을 발견하는 재미도 느껴보시기를 정말 적극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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